30춘기를 지나 40춘기를 맞고 있습니다.

나무단아
나무단아 · 소중한 혼자의 시간을 기록
2022/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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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에는 나만의 세계를 걸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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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는 타인과 속삭임을 즐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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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에는 사회에 우뚝 서려 치열한 나만의 전투를 치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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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에는 공허함을 맞았습니다.

열정과 욕심은 사라지고, 남은 공허함에 아직 나는 익숙하지 않아 자꾸 무엇인가로 채우려고 합니다. 

무엇을 더 채워야 30대의 열정 있던 나로 돌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30대를 다시 바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바쁘고, 성취에 목말랐던 나는 30대에 행복했나요...

40대에는 이제 무엇을 해야 몰두하고, 이 긴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요..

잠은 나에게 두통을 주고, 휴식은 게으름을 주며, 여행은 더이상 호기심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친구는 인간관계의 헛헛함을 알게 해 주었고, 회사는 언젠가 내가 떠나야 할 장소입니다.
가족은.. 나에게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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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함에 지치고, 타인의 시선이 불필요한, 나에게 하는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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