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교육 7년을 하며 배운 것들1

범준쌤
범준쌤 · 진로고민하는 진로교육자
2024/04/16
  2015년까지 스타트업, 중소기업, 대기업 등에서 회사 생활을 하다가 1년 동안 방황의 시간을 가졌다.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일까, 무엇을 잘하는가,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로 가고 싶은가, 내 삶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어떻게 살고 싶은가?' 등 질문들이 쌓여갔다. 해답은 찾지 못한 채 말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질문은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무엇을 잘하고 싶은가?'였다. 짧은 회사 경험과 창업 경험을 통해서 내가 찾은 키워드는 '이야기'였다. 기업에서 마지막 직무였던 '교육 기획과 개발, 운영' 일을 통해서 내가 하고 싶고, 잘하고 싶은 분야는 HRD 업무가 아니라 '강의와 강연'이라는 걸 확실히 알게 됐다. 청중들과 직접 소통하며 그들 속으로 들어가고, 지니고 있는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과 순간이 좋았다. 더 잘하고 싶었다. KBS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으로 치면 PD가 아니라 송해 MC가 되고 싶었다. 

  그때 떠올랐던 건 대학 시절 즐겁게 참여했던 청소년 진로교육 봉사였다. 중고등학생 대상의 진로 강의에 보조 강사로 투입된 적이 있었다. '진로'라는 분야도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누구에게나 한두 번쯤은 진로 고민이 찾아오고, 한 사람의 전 생애에서 진로는 여러 번 바뀌니까 말이다. 그렇게 '전직지원 전문가' 과정과 '직업상담사' 공부를 하며 청소년 진로교육 강사로 2017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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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청소년들 대상으로 진로교육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진로 강의와 코칭, 진로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서울시 청년인생설계학교 코치, 교육부 진로멘토링 진행자. <가수 어떻게 되었을까?>, <마음의 미세먼지가 가득한 아침, 우리는 책을 읽는다> 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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