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서 맥북 팔았더니 ‘세금폭탄’…국세청 이중과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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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8
국세청, 중고거래 이용자에 종합소득세 신고 안내…오락가락 기준에 불만 증폭

[사진=당근마켓]
국세청이 당근마켓과 중고나라 등에서 일정 규모 이상 수익을 낸 중고거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종합소득세 납부 안내문을 발송해 논란이다. 중고거래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과도한 세금 징수라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또 명확하지 않은 소득 산출 과정에 대한 비판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최근 쇼핑 정보 공유 커뮤니티 ‘뽐뿌’의 한 누리꾼은 최근 중고거래 종합소득세 납부 대상 안내장을 받았다는 글을 게시했다. 작성자는 “국세청에서 전자상거래 사업소득으로 발생한 1300만원에 대한 세금을 요구해 알아보니 과거 중고거래 글이 소득으로 잡혀 과세가 나왔다”며 “지난해 맥북, 아이패드 프로 등 고가 물건들을 장터에 올렸는데 잘 안 팔려서 재등록했더니 이를 모두 합산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커뮤니티 직원분의 도움으로 국세청 담당자와 연락해 사안을 설명했고 다행히 문제는 해결됐다”며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는 경험이고 나라에 돈이 없으니 이런 식으로 과세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국세청은 이달 초부터 일부 중고거래 이용자들에게 올해 종합소득세 납부 신고 안내를 시작했다. 정부는 이미 오래전부터 중고거래를 겨냥한 세금 납부를 계획해 왔다.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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