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세상을 위해 연대가 아닌 분열이 필요한 딱 한가지
2023/08/14
원은지 에디터님이 ‘세상이 흉흉해, 혼자 말고 연대해’ 라는 글을 감명깊게 읽고 많은 부분에서 동감했다. 글 앞머리에서 분명히 밝히는데, 이 글이 원은지 에디터님의 글을 반박하거나 반론을 하는 의미가 전혀 없음을 밝히고, 원은지 에디터님이 글에 쓰신 고민과 정신을 백프로 지지한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테러로 인한 불안이 우리 사회를 좀먹을 수 있고, 서로를 돌보고 지켜주는 연대의 정치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권김현영 여성주의 연구활동가님의 말씀도 백 프로 동감한다.
다만, 이 글은 군사-국방의 관점, 그리고 최근 들어 생기는 흉기 난동사건을 국가의 안보위협으로 간주하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가 노력해야 할 또 하나의 요소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묻지마 칼부림 난동은 마치 유행처럼 되어가고 있어서 매우 위험하지만, 아직 극단적으로 위험한 상황 까지는 오지 않았다.
지금보다 더 위험한, 정말로 극단적으로 위험한 상황은, 이런 칼부림 사건의 범인들이 서로 연대하고 협력하고 도와주는 환경이 조성되어 ‘외로운 늑대’형 테러가 아닌 ‘협동과 조직화’테러가 되는 상황이고, 이 현상이 발생한다면 우리는 돌이킬 수 없는 악몽에 빠지게 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의 연대'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
그래서, 앞으로의 묻지마 칼부림 테러사건의 피해를 줄이고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독범행이 아닌 조직범죄로의 확산을 차단시키는 것이다.
즉, ‘공범이 있는 테러’ 와 ‘테러범과의 연대’ 를 철저히 차단시키고, 테러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사람의 관계를 철저히 분열시키고, 테러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과 협력할 수 없도록 테러 행동과 도전을 철저히 고립시켜야 한다.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안타깝지만, 우리의 통합과 협동보다 그들의 고립이 이 전쟁을 이겨내는데 더 중요하다.
이것을 막아내느냐, 막아내지 못하느냐가 대한민국의 인간안보를 결정지을 것이므로, 왜 이렇게 되는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정리해 보고자 한다.
정부의 세...
안녕하세요. 저는 아래와 같은 일을 합니다.
-항공우주 전문지 에비에이션 위크 한국 특파원
-한국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비즈한국 '밀덕텔링' 코너 칼럼니스트
곳간에서 인심이 난다 라는 단어가 머리를 스치네요
곳간이 비면 이성대신 감성이 나오기 좋으니까요
동감합니다. 결국 범죄란 나를 망가트리는 길이라는 걸 인식하게 해줘야 한다고 보네요.
동감합니다. 결국 범죄란 나를 망가트리는 길이라는 걸 인식하게 해줘야 한다고 보네요.
곳간에서 인심이 난다 라는 단어가 머리를 스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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