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논란, 이제 해법을 말하자 - 왜 주치의가 대안인가

 
지금 이 순간에도 한국이 자랑하던 의료 시스템은 무너지고 있다. 현장에는 그걸 보며 피가 말라가는 의사들, 무기력함에 짓눌린 의사들, 뭐라도 해보려고 발버둥치는 의사들이 있다. 훗날 삶의 어느 순간 우리는 필요한 치료를 받지 못해 발을 구르며 지금 이 시기를 떠올릴지 모른다. 

오승원은 가정의학과 전문의다. 서울대병원에서 일한다. 그도 매일같이 무기력감과 싸우는 중이다. 이 꽉 막힌 상황을 풀 실마리라면 뭐가 되었든 얘기해야 한다고 느꼈다. 그가 붙잡은 실마리는 ‘주치의’다. 우리는 주로 서구권 영화나 드라마에서 봐서 익숙하다. 실제 경험해서 아는 건 아니다. 한국은 주치의 제도가 사실상 없는 나라다. 오승원은 이번 위기에서 주치의 제도가 적절한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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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교수. <오늘도 괜찮지 않은 당신을 위한 반딧불의원>, <나의 하루를 진료하는 반딧불의원>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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