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카페를 창업하기 전에 필요한 것들 (8) 생소한 사업을 시작한다는 것

양수열
양수열 · 양바리스타
2023/07/06

1. 카페를 창업하기 전에 필요한 것들
(8) 생소한 사업을 시작한다는 것
무엇이든 처음할 땐, 서툴고 낯설기 마련이고 계획과 다르게 의도치 않은 사건과 사고의 연속이며
그 때마다 적당한 선에서 해결해 나가게 되기에, 결과에 대한 만족도가 그리 높지만은 않을 것이다.
사실, 그 결과의 완성도가 몇 %정도였는지 상황에 맞는 적당한 해결책이었는지 조차도 짐작하기
어려운 사업 초기 단계에서 '높은 만족도'란 사치스러운 생각일 수도 있겠다.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들여다보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구하는 조언은, 단순한 1차원적인
해결책은 될 수도 있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내 몸에 맞는 옷과 쇼윈도에 걸쳐져있는 마네킹의 
연출된 핏(Fit)과의 이질감처럼, 깨닫게 되는 순간이 온다.
내가 원하는 해결책이 아니었다.
비록, 늦었더라도 이런 생각이 떠 올랐다면, 그나마 다행인 이유가, 이제부터라도 본질적인 문제점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끊임없이 분석해서 조금씩 본인이 원하는 해결책을 찾아갈 수 있기때문이다.
신뢰성 높은 주변인들에게 받은 조언이나 유명하면서도 성공한 대가의 솔루션에서 본인이 찾는 해답을
찾지 못한다면, 과연, 어디서 찾아야할까?!
원초적인 질문이자, 현명한 현실자각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질문일게다.
이 세상의 모든 사업자들이 그렇게 간절히 얻고자하는 해답의 열쇠를 깨달은 싯점은 바로 이러한 대전제에
대한 고찰과 성찰을 거듭해야만 성취할 수 있다.
아울러, 조금 더 천천히 생각을 다듬어 본다면, 우리같은 영세한 자영업자들이 원하는 정답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점도 깨닫게 될 것이다.
이렇게 간단한 것을 얻기 위해서, 지금까지 돌아온 길을 탓할 이유도 없고 그것을 후회할 필요도 없다.
또한, 남들보다 너무 늦었다고 자책할 필요는 더군다나 없다.
세상의 모든 꽃이 같은 시기에 피고 지는 일이 없다는 얘기는 익히 알고 있을게다.
일찍 피고 지는 꽃이 있는가하면, 늦게 피는 꽃도 있으며, 수 년이나 수 십년 만에 한번만
꽃망울을 터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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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ista.asia | 커피칼럼니스트 양바리스타입니다. 커피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수 많은 종류의 커피를 매일 로스팅하며 즐기고 있습니다. (직화로스터 : Roas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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