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사태는 민주적인가?
2024/11/21
현재 동덕여자대학교 남녀공학전환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먼저 입장문을 차례로 보겠습니다.
동덕여자대학교 제 57대 총학생회 에서 발표한 11.7일 입장문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남녀공학 전환 사안이 논의되고 있는 건 맞으나, 공식적인 회의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됨.
2. 해당 안건이 논의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학본부는 지금까지 학생 대표인 총학생회측에 한 마디의 언급도 없었다. 이것은 8000 동덕인을 무시하는 것이고 학생의 불안함을 고려하지 않고 위화감을 조성함.
3. 대학본부는 빠른 시일 내에 공식적으로 총학생회와 면담을 진행하여 현 사태에 관해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
이 입장문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공식적인 회의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
이에 대해 먼저 입장문을 차례로 보겠습니다.
동덕여자대학교 제 57대 총학생회 에서 발표한 11.7일 입장문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남녀공학 전환 사안이 논의되고 있는 건 맞으나, 공식적인 회의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됨.
2. 해당 안건이 논의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학본부는 지금까지 학생 대표인 총학생회측에 한 마디의 언급도 없었다. 이것은 8000 동덕인을 무시하는 것이고 학생의 불안함을 고려하지 않고 위화감을 조성함.
3. 대학본부는 빠른 시일 내에 공식적으로 총학생회와 면담을 진행하여 현 사태에 관해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
이 입장문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공식적인 회의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
거수투표 이슈에 대해서는 총학의 건재함을 보여주는 세력과시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분석이라거나 설명은 아니고 그냥 스쳐가는 감상일 뿐입니다만, 사실 거수투표 전날까지 온라인에서는 소위 '내부고발자', '폭로', '사분오열' 등의 키워드가 퍼져나가면서 총학이 학생 통제력을 급격하게 상실하고 있는 듯한 이미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거수투표 현장을 보았을 때는 그런 어수선한 모습은 찾기 어려웠고, 오히려 (북한이나 구공산권 국가에서나 볼 법한) 일사불란하고 일치단결한 집단행동이 두드러졌습니다. 온라인에서도 이슈가 내부고발자의 폭로에서 거수투표의 문제점으로 옮겨가면서 내부고발에 대해서는 관심이 일시적으로나마 많이 줄었습니다. 이때 투표에서 총장 직선제니 뭐니 하는 안건을 올렸다는데, 총학도 그게 엉터리 같은 안건이라는 것은 적어도 알지 않았을까 합니다. 하지만 '우리 아직 여기 있다' 를 과시할 수 있는 대외적인 쇼맨십으로서는 제격이라고 생각했을 수 있겠습니다.
요약하자면 거수투표 건에 대해서는, 총학의 공고함을 대외적으로 과시하기 위한, 마치 북한 열병식 같은 퍼포먼스가 아닌가 짐작합니다.
거수투표 이슈에 대해서는 총학의 건재함을 보여주는 세력과시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분석이라거나 설명은 아니고 그냥 스쳐가는 감상일 뿐입니다만, 사실 거수투표 전날까지 온라인에서는 소위 '내부고발자', '폭로', '사분오열' 등의 키워드가 퍼져나가면서 총학이 학생 통제력을 급격하게 상실하고 있는 듯한 이미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거수투표 현장을 보았을 때는 그런 어수선한 모습은 찾기 어려웠고, 오히려 (북한이나 구공산권 국가에서나 볼 법한) 일사불란하고 일치단결한 집단행동이 두드러졌습니다. 온라인에서도 이슈가 내부고발자의 폭로에서 거수투표의 문제점으로 옮겨가면서 내부고발에 대해서는 관심이 일시적으로나마 많이 줄었습니다. 이때 투표에서 총장 직선제니 뭐니 하는 안건을 올렸다는데, 총학도 그게 엉터리 같은 안건이라는 것은 적어도 알지 않았을까 합니다. 하지만 '우리 아직 여기 있다' 를 과시할 수 있는 대외적인 쇼맨십으로서는 제격이라고 생각했을 수 있겠습니다.
요약하자면 거수투표 건에 대해서는, 총학의 공고함을 대외적으로 과시하기 위한, 마치 북한 열병식 같은 퍼포먼스가 아닌가 짐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