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 현황과 MBC 토론회를 보며 느끼는 짧은 단상.
2024/04/11
1. 민주당과 국민의힘 둘 중 누가 더 못하냐의 싸움에서, 막판 더 못한 국민의힘의 패배가 확정됐다. 의대 정원 확대 문제에 대한 불통을 보이고, 대파 사건을 굳이 확대해서 점화시키고, 채 상병 수사 문제에 R&D 예산 삭감까지. 생각해보면 군인이나 의사 집단은 보수적인 집단인데 그 집단까지 와해시켰으니 더 크게 패배하지 않았나 싶다.
그런데 이 결과가 민주당의 과반으로 나타난 것도 뒷맛이 깨끗하지 않다. 공천에서 발생한 여러 문제, 여전한 이재명 비호감 문제, 이재명의 국제정치 현실 인식 문제 등. 분명 잘 못한 것도 많고, 기존에 여소야대를 활용하지 못한 모습도 많이 보였는데 이걸 '누가 더 못하나'로 평가하게 돼서 정말 안타깝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은 제발 야권 및 국민과 소통하고, 야권은 제발 적극적으로 과반의 의석을 활용하고 메시지를 내자.
200석을 채우지 못했다고 해서 완벽한 승리...
그런데 이 결과가 민주당의 과반으로 나타난 것도 뒷맛이 깨끗하지 않다. 공천에서 발생한 여러 문제, 여전한 이재명 비호감 문제, 이재명의 국제정치 현실 인식 문제 등. 분명 잘 못한 것도 많고, 기존에 여소야대를 활용하지 못한 모습도 많이 보였는데 이걸 '누가 더 못하나'로 평가하게 돼서 정말 안타깝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은 제발 야권 및 국민과 소통하고, 야권은 제발 적극적으로 과반의 의석을 활용하고 메시지를 내자.
200석을 채우지 못했다고 해서 완벽한 승리...
인공지능, 정치과정, 국제정치, 사회 시사 이슈 등 다루고 싶은 걸 다룹니다.
기술과 사회에 관심이 많은 연구활동가(Activist Researcher)입니다.
연구, 협업 등 문의 tofujaekyung@gmail.com
"기후 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응답한 유권자도 실제 선거에서는 결국 어디가 이기는가가 더 중요했다." 이거 민주당 측에서도 알고 있는 내용이라면 우리나라 기후정책이 과연 어디로 갈지 씁쓸합니다.
이번 선거처럼 투표할 맛이 안 났던 선거가 또 없었던 듯해요 ㅜㅜ 어젠다는 실종되고 네거티브만 난무하고. 우리나라는 정말 두 당 아니면 대안이 될 수 없나요? 지긋지긋하네요..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긍정적으로 억지로 해석하려고 한다면저보다 자본주의적으로 계급 높은 분들이 한시적으로라도 굽실 거리는 모습을 보니 민주주의가 참 좋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선거가 없었다면 저분들이 국민한테 가식적으로라도 굽실 거릴 일이 있겠습니까? 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전 노력합니다. 선거 기간 동안 사고를 좀 덜치는 것도 좋고 입을 조금은 조심스럽게 굴리려는 것도 좋고....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해요.
이렇게 썼다고 해서 제 생각 강요는 아닙니다. 정치는 한국의 역사는 속터지게 하는 일들이 많으니까요. 기분 좋은 날도 있겠죠.
이번 선거처럼 투표할 맛이 안 났던 선거가 또 없었던 듯해요 ㅜㅜ 어젠다는 실종되고 네거티브만 난무하고. 우리나라는 정말 두 당 아니면 대안이 될 수 없나요? 지긋지긋하네요..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긍정적으로 억지로 해석하려고 한다면저보다 자본주의적으로 계급 높은 분들이 한시적으로라도 굽실 거리는 모습을 보니 민주주의가 참 좋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선거가 없었다면 저분들이 국민한테 가식적으로라도 굽실 거릴 일이 있겠습니까? 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전 노력합니다. 선거 기간 동안 사고를 좀 덜치는 것도 좋고 입을 조금은 조심스럽게 굴리려는 것도 좋고....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해요.
이렇게 썼다고 해서 제 생각 강요는 아닙니다. 정치는 한국의 역사는 속터지게 하는 일들이 많으니까요. 기분 좋은 날도 있겠죠.
"기후 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응답한 유권자도 실제 선거에서는 결국 어디가 이기는가가 더 중요했다." 이거 민주당 측에서도 알고 있는 내용이라면 우리나라 기후정책이 과연 어디로 갈지 씁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