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값•차비 떨어져 노트북•핸드폰 저당 잡히는 청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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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6772 · 인터넷뉴스 케이큐뉴스 대표 겸 기자
2023/08/02
☞ 물품 전당포는 옛말, MZ 세대 영혼 저당포로 둔갑
☞ 주요 고객은 주로 2~30대 MZ세대들의 급전 생계비 해결
☞ 업주, "젊은층 손님들이 폭증해 전당포 돈이 바닥날 정도"
☞ 제 2의 라스콜리니코프가 생기지 않길...
[사진=SBS]
요즘 길거리에서 보기 힘든 상점 가운데 하나가  전당포가 아닐까. 기자에겐 러시아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죄와벌'에 등장하는 청년 라스콜리니코프가 전당포 노파를 살해하는 강렬한 인상이 남아있는 장소가 바로 전당포다. 요즘은 변해도 많이 변했다. "20~30대 손님들이 눈에 띄게 늘었어요. 사회초년생들이 많은 편입니다." 서울 마포구의 한 전당포 대표는 "젊은 친구들이 어 떻게 알고 많이 찾는다"며 "스마트폰•카메라•노트북 등 자신의 분신 같은 물품을 주로 맡긴다"고 밝혔다. 기자와 통화하는 와중에도 수화기 넘어 문의를 요청하는 벨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고물가를 비롯한 삼고시대에 가뜩이나 청년 취업난까지 엎친데 덮치며 급전을 구하려 '최후의 보루'인 전당포 문을 두드리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이들이 급하게 구하는 돈의 용처는 그저 밥값•차비 등 최후 생계비다.
[사진=네이버 블로그 갈무리]
전당포는 물건을 담보로 잡고 돈을 빌려주는 사금융으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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