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솜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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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9
본문에 소개된 싱크탱크는 왜 기업이 "넷제로", "탄소중립"을 왜 외치지 말라고 했을까요?
가치사슬 탄소중립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온실가스 배출은 범위 1, 범위 2, 범위 3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온실가스의 범위(Scope)
기업의 넷제로, 탄소중립 주장이 허황된 이유

보통 탄소중립하겠다고 외치는 회사들은 Scope 1 탄소중립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사실 Scope 1 탄소중립은 철강, 시멘트, 석유화학 등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이 아닌 이상 달성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가령 구글을 떠올려볼까요? 구글은 서비스 기업이기 때문에 화석연료를 쓸 일이 거의 없을 것입니다.
 회사에 보일러 끄고, 통근버스 운영 안하면 쉽게 탄소중립 달성할 수 있습니다.
(이건 극단적이니까 전기보일러로 바꾸고 전기버스로 바꾸면 됩니다)

구글같은 기업이 "나 탄소중립 했다, 나는 친환경 기업이야!"라고 말한다고 해도 그게 진짜 탄소중립은 아닙니다.

RE100, 탄소저감의 대상을 전력(Scope 2)까지 확장
그래서 요즘은 탄소중립의 Scope를 조금씩 넓히려고 하고 있는데요,
가령 최근 윤석열 후보의 "모르니까 가르쳐달라"로 화제가 된 RE100의 경우 기업이 필요한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부터 조달하라는 것입니다.
이는 Scope 2를 저감하기 위한 조치에 해당합니다.

다시 구글의 예를 들면 구글은 수많은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며 엄청난 양의 전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Scope 1 저감을 위해 전기보일러와 전기버스로 바꿔도 전기가 석탄으로 만들어진다면 효과가 떨어집니다.

이 전기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온실가스는 발전사(예: 한국전력)의 Scope 1인 동시에 사용자(구글)의 Scope 2입니다. 만약 화석연료로 전기가 만들어진다면 Scope2 배출량이 높고, 대부분이 원전이나 신재생 등 무탄소로 만들어진다면 Scope2 배출량이 낮을 것입니다.

따라서 구글이 한전에게 무탄소 발전을 요구하며 한전에 인프라 비용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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