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루가진다.

최경아 · 인생은 긴 여행이다
2022/04/08
 우리집 막내 조이를 데리고 남편이랑 오랫만에 바닷가로갔다.
아직도  오후엔 따가운 햇살이였다.
 나무그늘로 들어가면  따가운 햇살을 좀 피하려나싶었건만, 이내 가벼운 긴팔도 소용없이 한기를 느꼈다.   조이는 신이나서 이리저리 냄새맡으며 몸을 이리굴리고,  저리굴리고...
아주 그냥 신이났다.^^~
저렇게 좋아하는걸 보면서 자주 못데려왔던게 못내 미안했다...
자동차로  5분이면 닿을수 있는 이동거리인데 말이다.   
넓은 바다를 배경으로 잔디위에서  점심을 먹으며 서로 쌓인 감정들을 풀어내니 엉키지않고 풀렸다.  분위기 덕분이였을까?
또 이렇게 하루가진다.
오늘은 기분좋은 꿈을 꿀 수 있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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