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7
제가 그래요.
어릴때 부터 누군가가 해주는 칭찬들이 그렇게 부끄러울 수 밖에 없었어요.
부모에게 조차 칭찬 받은 기억이 없다보니, 아직도 칭찬하는 말을 들으면 어색하고 부끄럽고 그래요.
얼마 전에 조카가 넘어져서 모서리에 부딪혀 얼굴에 멍이 들었어요.
그때 분명 내 잘못도 아닌데 제게 원망의 말을 하더군요.
단지 옆에 있었다는 이유로 혼났습니다.
옆에 있으면서 왜 아기 노는거 안 봐주냐고요.
약국에 가면서 내 자신이 얼마나 원망스럽던지...
때때로 또는 자주 저는 세상에 필요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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