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공교육에서만 배울 수 있는 것 (3) 장애수업 by 이지인

홈은 · 15년차 집돌이

2021/10/06

딸 - 엄마 선물이 있어 나 - 뭔데? 딸 - 쨘! 나 - 지우개? 딸 - 편견지우개야. 쓰면 쓸수록 편견이 지워져. 나 - 응, 고마워. 잘 쓸게. 초등학교 2학년인 딸은 장애수업을 하고 온 날이면 기분이 좋습니다. 이런저런 선물을 줄 때도 있고, 역할극 같은 것도 해서 수업 시간이 재미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는 장애통합교육을 하고 있어서, 특수교사가 필요한 아이들은 별도의 수업을 병행하고, 경계에 있는 아이들은 보통의 교실에서 함께 수업을 듣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인 아들의 경우, 작년에 같은 반이었던 경계성 장애를 가진 아이를 학년 내내 ‘배움이 좀 느린 친구’ 로 이해하고 있을만큼 일반 교실에 잘 섞여 지내는 편입니다. 물론 모든 경우가 다 이렇지 않을테지만요. 딸의 경우 병설 유치원 때부터 장애통합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초등 입학 후의 장애통합교육에 대해서도 일상적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매주 금요일에 배포되는 주간학습계획...

이

이지인

2021/10/09

답글: 공교육에서만 배울 수 있는 것 (3) 장애수업

국제정치/국제사회+6 젠더/청년/교육+12

따듯한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사람이 살아가는데에 가장 중요한것 중 하나가 공감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학교 수업을 통해 이 가치를 배운다는 것이 정말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학교에 가야하는 진정한 이유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와 같은 유익한 공교육이 앞으로도 더더욱 발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가입하고 이어읽기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이

이지인

글 2

팔로워 0

팔로잉 0

홈은님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