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케
벙케 · 원.지.삶 지 미련곰탱이
2022/05/09
신혼때.
주인집 아주머니께서 김장 김치 한통을 들고 저희 집에 오셔서 살림살이를 보시고는,
" 깨끗하게도 해놓고 산다." 
그도 그럴것이 새로 도배,장판 한데다 전부 새살림이니 깨끗 할 수 밖에요. 더군다나 어지르는 사람이 있나.
당신께서는 젊었을때 양은 냄비 얼굴이 비칠 정도로 닦아 놓고 살았다고 하셨어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그게 다 지 신세 볶는 거라고 하시며 대충 하고 살라고 하시데요.
근데 그게 되나요. 다 자기 성격대로 하는거죠.
저는 살림이 적성에 맞는지라 ( 전업주부가 꿈) 직장 다니면서도 집안일 재밌게 하고 싶은 만큼 했었어요.
요즘은.. 몸을 상당히 아끼고 있죠.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아무일 없더라구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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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을 지키며 사는 삶을 지향 하는 미련곰탱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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