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일휘
연하일휘 · 하루하루 기록하기
2022/09/27
할머니 기일을 맞이하여, 할머니를 찾아뵈러 '오름'을 다녀오며 '태양광 발전소'가 지어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애초에 밭이나 소,말 등을 키우던 곳이었던지라 추가적으로 나무를 베어내는 등의 훼손은 없었지만, 태양광 발전소가 정말 많이 지어진다는 생각을 했었네요. 바닷가에는 풍력 발전. 산지에는 태양광 발전. 제주도에 발전소가 참 많이 지어지고 있습니다. 다미노미님 글에서 제시된 것처럼, 그것이 정말 '환경'을 위한 것인지, '환경 파괴'의 근간이 되는 것인지 요즘은 또 헷갈리기 시작하네요.

제주도 환경 보전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오름'의 경우에는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오다니며 매년 오름의 높이가 낮아지고 있다고 해요. 산림의 훼손이 심각할 지경에 이르른 오름들도 꽤나 많아, 한동안은 오름 등반에 대한 제한을 두어야 한다는 의견이 속출하기도 하였습니다. '의견 제시'로만 끝나고, 제가 알기로는 현재 거문오름만 입장객 제한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네요. 물론, 거문오름은 천연기념물이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며 그 보호를 위해 예약제로 바뀐 것이었지만요.

현재 태양광 발전소뿐만 아니라 풍력발전소의 경우에도 참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동쪽 해역,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 사업이 추진되며 어민들의 반발이 이루어지고 있고, 추자도에서도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 사업이 추진중으로 도민들과의 갈등이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사업 추진'과 '사업의 주체'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다미노미님 글을 읽으며 진짜 문제는 "전력이 남아도는 상황에서 민간 사업자에 의한 사업 추진"도 큰 문제가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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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걸 좋아하지만 잘 쓰진 못해요. 사교성이 없어 혼자 있는 편이지만 누군가와의 대화도 좋아해요. 긍정적으로 웃으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고픈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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