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 곽 ·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소망하는 사람
2023/01/14
노키즈존에 대하여 조금 더 알고자 검색을 하다가
몇가지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었다.

그것은 노키즈존뿐아니라,
이 사회에 어마 어마한 종류의 " 노 XX존"이  존재한다는것이다.

부산의 한 할리스카페는 욕설과 바닥에 침뱉기, 흡연등의 사유로 중 고등학생을
출입금지 시킨 " 노유스존(노 스물존")을 시행하고 있고,

전광훈 목사의 사랑의 교회에서 발생한 코로나 2차 집단감염으로 인해
일부식당등에서는 기독교신자를 받지않는 "노빌리버존"도 등장,

심지어 홍대부근의 카페들은 욕설과 담배꽁초 투기,큰 소리 대화등을 이유로
래퍼들의 출입을 금지시킨 "노 래퍼존"도 있다.

서울의 캠핑장에서는 40대 이상의 커플 손님들이 그곳의 분위기를 망친다고
40대 이상 커플을 받지 않는 "노 중년존"

심지어 부산대학교 앞의 한 술집에서 몇몇 교수들이 행패를 부리자 등장한 "노 교수존"
옆에 만취자 출입을 금지하는 "노 꽐라존" 표지도 같이 붙었다.
그러나 대학 교수단의 항의로 곧 철회된적이 있다.

외국인의 출입을 금하는 "노 외국인존" 동성애자의 입장을  금하는 "노 퀴어존"
유튜버들의 출입이 제한되는 "노 튜버존" 심지어......

북촌한옥마을, 감천문화마을 등 벽화마을 관광지가 조성되면서 특히,
일부 관광객들의 무분별한 행동과 소동 등으로 인해서  가게가 아닌
원주민들이 스스로 "노 트레블존"을 자처하고 나서는 실정이다.

불과 얼마전까지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은 출입이 제한되는 곳도
이름을 붙이자면 " 노 백신존"이 될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라,
소위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을 막거나, 카페를 사무소로 생각하는
사람들을 막기위한 "노 스터디존 " 과 " 노 비지니스 존" 등등
이루 셀 수 없는 곳에서 손님들의 조건에 따른 출입제한을 하고 있다.

1990년대 초반을 일본의 토쿄에서 거주한 적이 있었다.
유독 가정교육과 예절을 강조하며 타인에게 결례가 되는 행동을 금하는,
타인에게 소위 " 메이와쿠"가 되는 행위를 하면 집단 왕따를 시키는 문화를 가진
너무나 표면적인 예의를 갖춘 일본사람들의 행동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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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소망하며 살지만 현실에서 항상 부끄럽게 살아가는 소시민입니다. 살다보니 벌써 나이를 먹어서 거울을 보고 자주 놀랍니다.남은 인생을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동하며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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