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가족에게 진심을 말하지 않았었다.

양석주 · 생각 많은 남자랄까나요?
2021/12/06
저는 어렸을 때 가족에게 느끼는 부담감이 매우 컸습니다.
저에게 많은 기대를 해주시면서 아낌없이 지원하셨지만,
제가한 어떠한 말고 이루어주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족에게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왔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친구에게 말할지언정 가족에겐 언급조차 하지 않았던 과거가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저는 문득 가족의 소중함을 떠올리게 되었는데, 바로 제가 우울증에 걸렸을 때입니다.
정말 아무런 큰일이 일어난 것도 아닌데 저는 꽤나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밤마다 혼자 벽을 처다보며 울던 날들이 지속되던 어느 날 제 울음을 들은 아버지께서 저를 꼭 안아주셨습니다.
물론 저를 아끼지 않으신건 아니지만 저는 그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저에 대한 모든 것을 공유했습니다.
그렇게 대화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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