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며칠 째 타들어간 산이 결국 이렇게 변했네요 by 글냥이

글냥이 · 여기 저기 글을 씁니다

2022/03/14

불이 참 무서운 게 타오를 조건이 맞으면 며칠씩 꺼지지도 않고 거침이 없네요. 아무리 좋은 진화 장비와 많은 인력으로도 쉽게 이길 수가 없는 모양입니다. 서울 면적의 3분의 1에 맞먹는다고 하니, 거대한 나무 숲을 잃어버린 셈이네요. 그 숲이 했을 여러가지 좋은 역할들이 한 순간에 날아가버렸습니다. 재산 피해와 함께 다 타버린 산을 다시 복구하는 일이 과제로 남았네요. 봄에 꽃이 피고 새싹이 돋을 시기에 아무것도 남지 않은 사진을 보니까 마음이 아픕니다. 길가에서 아스팔트 위에 담배 꽁초 버리듯이 바짝 마른 산이나 들판에 휙 -버렸다가는 이런 대형 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조건인 것 같아요. 과실로 자신 또는 타인의 산림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처벌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은 저도 몰랐는데요, 이번 일을 계기로 경각심을 국민들이 함께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지역 주민의 생계에 위협이 되었고, 재산피례를 입혔으며, 국가에도 막대한 비용을 치르게했습니다. 인명피해의 여부를 떠나 ...

글냥이 · 여기 저기 글을 씁니다

2022/03/14

답글: 며칠 째 타들어간 산이 결국 이렇게 변했네요

기후/환경

산불 복구에 개인과 단체의 기부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것을 보며 훈훈한 마음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기후변화를 막는 데 후원하는 사람은 왜 없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사후 복구 뿐만 아니라 예방에도 관심을 가져준다면 모두에게 이로운 선행이 될 것 같아요.

찾아보니까 이번 산불과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기후변화를 막는 일에 후원한 기업이나 단체의 사례가 있긴 하네요. 그린워싱이라고 되레 욕을 먹는 사례도 보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