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째

민경
민경 · 일기 다이어리 글쓰기
2022/04/04
친구의 아버지는 다시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하루에 한번 저녁에 나가신다. 말로는 잠시 산책다녀오신다고 하고 만취해서 들어오신단다. 
어느 날은 지원해주신 돈을 만취하셔서 다 들고 나가시곤, 전부 탕진하고 들어오셨다. 그러고는 왜 관리 안하냐고 되려 화내셨다고 했다. 술주사가 이정도 일줄은 몰랐다. 
친구는 아버지가 술드시고 오실때마다 밤잠을 설쳤고, 시끄러운 소리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했다. 그래도 또다시 최소한의 짐들을 챙기고 나왔다고 했다. 이제 나는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내 일에만 집중해야 겠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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