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친구는 이야기를 할 때마다,
모든 이야기는 결국 돈에서 비롯되어, 돈으로 끝이 난다.

이제는 돈이 없으면 대화가 못할 정도이다.

돈이라는 것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이 시대 청년들의 큰 주제가 되어 버린 것인지,,

친구는 연봉을 협상하는 직종에서 근무를 하고
나는 매년 호봉이 정해지며, 
호봉에 따라 급여를 받는 직종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는 나는 친구에 비해 현저히 낮은 돈을 벌고 있어
급여에 관한 대화를 하는 것을 싫어한다.

하지만 친구는 항상 재미난 주제로 이야기를 하다가도
결국은 기승전돈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기 시작한다.

도대체 나에 비해 돈도 잘 버는 친구가 왜 계속 돈돈돈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고 지금도 사실 이해가 되지 않는다,,

오늘도 친구가 연봉협상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