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발가락 앞 0.1mm의 기적.
2022/03/30
아침에
조금 일찍 눈이 떠져 일어났다.
조금 일찍 눈이 떠져 일어났다.
잠을 충분히 자서, 개운해서 눈이 일찍 떠진 것 같지는 않고
해결해야 할 일을 질질 끌고 와서 기어이 아침잠에 영향을 준 것이다.
그날 처리할 것은 그날 끝내라고 쫌.
백날 말해봐야 목도 아픈데 허공만 쳐다보는 거지 뭐.
꼭 이런 날은 입이 궁금하단 말이지.
누룽지? 오늘은 그닥.
뭐 먹지?라는 생각과 함께 무의식적으로 휘저은 팔이
냉장고 손잡이에 닿았다.
왜 냉동실 손잡이에 걸려가지고.
갑자기 서늘하게 낙하하는 물... 체.
퍽..
엄지발가락 앞 0.1mm의 기적.
그 기적이 오늘 하루를 평범으로 돌려세웠다.
어저께 아는 분이 심심할 때 먹으라고 준,
네모난 떡(이름 모름).
얼마나 냉동이 되어야 너처럼 되는 거냐.
튕겨 나갈지언정 절대 살점 한 점 용납할 수 없다는 건가.
왜 이렇게 멀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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