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알바를 합니다: 누구에게나 가장 평등한 곳, 편의점

RK 김원규
RK 김원규 · 글쟁이입니다
2022/03/23
내가 편의점에서 알바를 했던 경험은 꽤 오래전이다. 


당시 청담동 한복판에 있는 편의점에서 야간 알바를 했었는데 생각보다 재미가 있었으면서도 꽤나 피곤했었던 기억이 있다. 


생각보다 재미있었던 이유는, 당시 편의점이 청담동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클럽’ 중 하나의 근처에 있었기 때문에 다양한 인간군상들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고, 피곤했던 이유는 낮과 밤이 바뀌다 보니 이른바 ‘시차 적응’의 문제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는 시간이 흘러, 돌고 도는 인생은 나에게 다시 한번 편의점 알바라는 타이틀을 안겨주었다. 


그리고 지나온 시간만큼 편의점은 생각보다 많이 바뀌었다.


우선 다양한 할인 이벤트가 생겼다. 


‘1+1’은 물론 ‘2+1’과 같은 이벤트가 너무 많이 생겼고, 맥주에 한정되긴 하지만 ‘4캔에 1만 원’ 또는 ‘4캔에 만 천 원’하는 이벤트도 있으며 ‘10개 사면 50% 할인’되는 아이스크림까지 정말 많은 할인 행사들이 매일 같이 편의점으로 손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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