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
소소 · 광야를거치고 회복하는 삶
2022/03/25
우리 큰 아들은 오늘도 제가 차려준 새벽밥을 세숟갈도 안먹고 되새김질합니다 어릴때부터 계속 그랬어요 보는게 너무 힘듭니다 학교에서는 거의 버린다고 하더라구요 기다려주지 않으니까 집에서는 기본 한시간 그것도 제가 숟가락 억지로 들이밀고 기다립니다  본인도 힘들겠죠?  그래서 최대한 좋아하는 음식으로 해주려다보니 음은 청와대입니다 점점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남들 다 컸는데 20센티는 자고 ㄱ1인데 40키로도 안나가는 아들 밥상은 남의집보다 몇배는 상다리 부러지는데  속이 상합니다 이글에 주제 보자마자 우리 아들 인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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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시간들을 되돌아 봅니다 쉽지않았고 지금도 쉽지않지만 아픔보다는 웃음으로 후회보다는 그리움으로 기록하고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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