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분위기를 담는건 정말 어렵다

코스모스 · 나를 돌아보는 일기쓰기
2022/03/21
자기만의 분위기가 담긴다는게 어떤걸까
예전에 알고 지냈던 친구의 인스타그램이 생각나서 찾아봤다. 시간이 꽤 흘렀지만 지금봐도 좋은 글들이다. 
그 친구의 포스팅은 사진도 정말 좋지만 그의 생각을 담아 쓴 짧은 글이 아주 인상깊다. 
이제는 얼굴도 거의 까먹었지만 내 갤러리에는 당시 그의 글을 캡쳐한 사진들이 무수히 남아있었다. 그렇게나 자기만의 색깔이 강했던 아이는 처음이었다. 그가 그린 그림에서는 그의 향기가 났고 그가 찍은 사진에서는 빠져들게 하는 힘이 있었다. 
나는 그런 신비로운 아이에게 이끌려 인스타 계정을 수시로 염탐했던 것 같다. 

남자친구가 생긴걸까. 그의 기억때문인지 남자친구도 매력적인 사람일 것 같다. 비록 얼굴도 제대로 본 적 없지만 그 친구랑 사귀는 사람이라면 정말 괜찮은 사람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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