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살아보기 - 프롤로그 (feat. 초등학교 12시 하교?)
초등학교는 12시면 학교를 마치는 상황이어서 아내는 다른 아이들과 비슷하게
학원 몇 곳을 돌리고 시간을 보낸다는 것에 딱히 마땅치 않게 생각했습니다.
저는 풍족하지는 않지만 외벌이를 하는 입장에서
맞벌이 하는 가정은 정말 아이들을 키우는 것에 여러가지로
여의치 않겠구나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적으로 아이들과 제대로 시간 보내지도 못하겠고
또한 그것에서 오는 아이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여러가지 복잡한 상황에서 오는 어려움이 있겠지요.
하는 일이 컴퓨터만 있으면 제약없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는
저였기에 호주에서 아이들이 공부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자는
아내의 건의에 동의하여 호주로 오게...
2월 가족과 함께 시드니로 도착해서 울런공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첫째 딸, 둘째 아들에게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저 또한 디지털노마드를 위한 여정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아직 막막하고 어렵지만 힘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