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아야할까

받으려면 먼저 주어야 할 것이다. 그러니 내가 먼저 주변 사람들에게 진심을 담아 위로와 사랑을 전하는 사람이어야 할 것이다. 그런 좋은 관계를 맺을 사람과 거리 두기를 할 사람을 구분하는 지혜도 필요하겠지. 겪어보니 기쁠 때 함께한 사람보다 슬프고 아플 때 함께한 사람이 기억에 오래 남는다. 늘 자신보다 나를 먼저 위한다며 입속에 혀 같은 말을 쏟아내던 사람이, 정작 내가 가족을 잃었을 때 문자 한 통 없었다. 한참 지나고 나서 마주했을 때 바빠서 연락을 못했다고 한다. 그런 관계에 무슨 진심이 있겠는가. 한정된 에너지를 그런 관계를 위해 쏟을 필요는 없는 거니까. 좋은 사람들과 적당한 거리의 관계를 맺고 나의 진심을 현명하게 표현할 줄 알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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