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위한 뇌수술을 할 수 없을까?
2024/06/01
대부분의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아마, 적지 않은 사람들은 '행복'이라고 답할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그렇구요. 그런데, 행복을 어떻게 추구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은 많지 않아보입니다. 물론, 일부 담론, 혹은 심리학 연구에서 행복을 다루고 상관관계를 연구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연구들은 말그대로 상관관계일 뿐, 인과관계를 밝히지는 않고 있습니다. 또, 인위적 혹은 공학적 조작도 하지 않습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인간의 행복은 근본적으로는 쾌/불쾌로 정의되는 '기분상태'에 달려있습니다. 다만, 생물학적 한계로 인해 일반적으로는 '평형'이 유지됩니다.
또, 인간은 언어를 통해서 타인과 상호작용하는 바, 타인의 자극이 기분상태에 영향을 끼칩니다. 결국, 나의 행복을 위해서 타인을 고려해야 하는...
아마, 적지 않은 사람들은 '행복'이라고 답할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그렇구요. 그런데, 행복을 어떻게 추구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은 많지 않아보입니다. 물론, 일부 담론, 혹은 심리학 연구에서 행복을 다루고 상관관계를 연구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연구들은 말그대로 상관관계일 뿐, 인과관계를 밝히지는 않고 있습니다. 또, 인위적 혹은 공학적 조작도 하지 않습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인간의 행복은 근본적으로는 쾌/불쾌로 정의되는 '기분상태'에 달려있습니다. 다만, 생물학적 한계로 인해 일반적으로는 '평형'이 유지됩니다.
또, 인간은 언어를 통해서 타인과 상호작용하는 바, 타인의 자극이 기분상태에 영향을 끼칩니다. 결국, 나의 행복을 위해서 타인을 고려해야 하는...
김익규, 회사에서 문구용품을 개발하는 연구원입니다. 전통공예와 공예 소재에 대해 관심이 있습니다.
과학적 관점에서 공예를 생각합니다.
@선량한시민 아주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ㅎㅎㅎ 저도 생각해볼 숙제가 굉장히 많이 생겼군요.
답변을 읽으며 제가 첫번째 질문을 했던 이유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았습니다. 선량한 시민님은 행복이 쾌락보다 큰 개념이라고 말씀하셨으나, 제가 질문할 때 기저에 깔고 있었던 가정에서는 그 행복의 개념을 다르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행복을 의미가 충족된 상태에서 쾌락이 느껴지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면 최소한 의미가 음이 아닌 상태에서의 쾌락을 느낄 수 있는 상태. 선량한 시민님이 행복함수를 만들어주시니 정말 생각해볼 거리가 많이 생겼네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ㅎㅎㅎ
의미 달성으로 인한 충족감이 일시적이라는 데에 동의합니다. 제가 그 점을 간과하였군요 ㅎㅎㅎㅎ 배우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종적인 결론에는 의견의 합치를 이루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ㅎ 소통의 느낌을 받으니 기분이 좋네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ㅎㅎㅎ 괜히 힘드셔서 그런 생각을 하시는건가 걱정되어서 드린 제안이었는데, 그저 사고 실험이었던 것 같아서... 뭔가 무안하긴 하군요 ㅎㅎㅎㅎㅎ 그래도 열심히 들어주시고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서형우 답변 감사합니다! 생각쌔볼 숙제?를 주셨네요.
1, 솔직히 저는 행복이 쾌락보다 큰 개념이라고 봅니다. 즉, 쾌락하면 행복하나, 행복하다고 반드시 쾌락적인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대부분의 경우 쾌락은 쾌락적응, 즉 평형을 유지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듯 합니다. 이는 역으로 쾌락적응을 극복하면 되는 요소 같습니다.
초밥을 먹을때는 기분좋지만 이내 배불려지고 역으로 매스꺼워딥니다. 그런데, 전혀 배고프지도 않다면? 끊임없이, 먹으면서 쾌락함을 무한이 연속적으로 느낄수 있다고 믿습니다. 비록 쾌락은 일시적이나, 일시를 무한히 반복하면 영원함에 가까울 것입니다. 그렇다면 통속적인/지속적인 '행복'과 다를바 없지 많을까 합니다.
2-1. 저는 둘다 일시적으로만 달성된다고 봅니다.
2-2. 말흠하신데로 평범한 인간은 관계를 통해, 혹은 무엇을 추구하면서 의미와 쾌락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걸 부정하는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문제는 의미달성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이럴 경우 제안할 수 있는 방식은 의미라는 변수를 지워버리는 것입니다. 즉, 평범한 인간의 행복함수가 F1(의미, 쾌락)이라면,
우리의 인지능력?을 인위적으로 낮추어서 F2(쾌락)으로 바꾸자는 것입니다.
다른말로, 비록, 인간이 의미/충족감을 느끼긴 하나, 애초에 그 의미/충족감을 느낄 수 없다면 존재하지 않는 허상이라는 것입니다.
3. 최종적인 제안에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여러어러움이 있지만 우리가 관계를 통해서 극복하고, 또 즐거을수 있으니깐요. 서형우님께서 생각할 거리를 남겨주셔서 지금 저는 즐거움을 느끼고 있지요(감사합니다[>.])
뮈, 뇌수술 타렁?을 했지만, 막상 머리밀고 수술실 들어가면, 마취전까진 꽤나 꺼름직 불안할 것 같기는 합니다!
아무쪼록 의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두 가지 질문을 남기고 싶습니다 ㅎㅎㅎ...
1. 행복과 쾌락은 동일한 종류인가요? 저는 기분이 너무 안 좋을 때 종종 혼자만의 사치를 부리며 돈 낭비를 하기도 합니다. 기분을 달래기 위해서요. 회전초밥에서 돈 생각 없이 초밥을 와구와구 먹으면 쾌락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 행복감을 느낄 수는 없죠. 그저 공허한 쾌락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과연 그 쾌락과 행복이 같은 종류의 것인지 여쭈어보고 싶습니다.
2. 인생에서 달성할 수 있는 것은 쾌락이 아니라 의미 아닐까요? 쾌락, 기분은 그저 지나갑니다. 그런 뇌 수술을 받았을 때 과연 인생에서 충족감을 느낄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인생은 고통스럽더라도 나에게 의미 있는 일을 행할 때 느껴지는 충족감을 채워보기에 살아보는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말이죠. 그렇기에 우리가 해볼 수 있는 건 결국,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두려움이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내려놓고 사람들과 교류할 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나 의미에 집중해볼 수 있도록 나를 다져보는 건 어떨까요?
@선량한시민 아주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ㅎㅎㅎ 저도 생각해볼 숙제가 굉장히 많이 생겼군요.
답변을 읽으며 제가 첫번째 질문을 했던 이유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았습니다. 선량한 시민님은 행복이 쾌락보다 큰 개념이라고 말씀하셨으나, 제가 질문할 때 기저에 깔고 있었던 가정에서는 그 행복의 개념을 다르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행복을 의미가 충족된 상태에서 쾌락이 느껴지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면 최소한 의미가 음이 아닌 상태에서의 쾌락을 느낄 수 있는 상태. 선량한 시민님이 행복함수를 만들어주시니 정말 생각해볼 거리가 많이 생겼네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ㅎㅎㅎ
의미 달성으로 인한 충족감이 일시적이라는 데에 동의합니다. 제가 그 점을 간과하였군요 ㅎㅎㅎㅎ 배우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종적인 결론에는 의견의 합치를 이루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ㅎ 소통의 느낌을 받으니 기분이 좋네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ㅎㅎㅎ 괜히 힘드셔서 그런 생각을 하시는건가 걱정되어서 드린 제안이었는데, 그저 사고 실험이었던 것 같아서... 뭔가 무안하긴 하군요 ㅎㅎㅎㅎㅎ 그래도 열심히 들어주시고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서형우 답변 감사합니다! 생각쌔볼 숙제?를 주셨네요.
1, 솔직히 저는 행복이 쾌락보다 큰 개념이라고 봅니다. 즉, 쾌락하면 행복하나, 행복하다고 반드시 쾌락적인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대부분의 경우 쾌락은 쾌락적응, 즉 평형을 유지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듯 합니다. 이는 역으로 쾌락적응을 극복하면 되는 요소 같습니다.
초밥을 먹을때는 기분좋지만 이내 배불려지고 역으로 매스꺼워딥니다. 그런데, 전혀 배고프지도 않다면? 끊임없이, 먹으면서 쾌락함을 무한이 연속적으로 느낄수 있다고 믿습니다. 비록 쾌락은 일시적이나, 일시를 무한히 반복하면 영원함에 가까울 것입니다. 그렇다면 통속적인/지속적인 '행복'과 다를바 없지 많을까 합니다.
2-1. 저는 둘다 일시적으로만 달성된다고 봅니다.
2-2. 말흠하신데로 평범한 인간은 관계를 통해, 혹은 무엇을 추구하면서 의미와 쾌락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걸 부정하는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문제는 의미달성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이럴 경우 제안할 수 있는 방식은 의미라는 변수를 지워버리는 것입니다. 즉, 평범한 인간의 행복함수가 F1(의미, 쾌락)이라면,
우리의 인지능력?을 인위적으로 낮추어서 F2(쾌락)으로 바꾸자는 것입니다.
다른말로, 비록, 인간이 의미/충족감을 느끼긴 하나, 애초에 그 의미/충족감을 느낄 수 없다면 존재하지 않는 허상이라는 것입니다.
3. 최종적인 제안에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여러어러움이 있지만 우리가 관계를 통해서 극복하고, 또 즐거을수 있으니깐요. 서형우님께서 생각할 거리를 남겨주셔서 지금 저는 즐거움을 느끼고 있지요(감사합니다[>.])
뮈, 뇌수술 타렁?을 했지만, 막상 머리밀고 수술실 들어가면, 마취전까진 꽤나 꺼름직 불안할 것 같기는 합니다!
아무쪼록 의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