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혹시 T야!? 응 나 T야

달빛소년
달빛소년 · 댓글 감사합니다^^
2024/02/22
MBTI 과몰입의 끝은 어디인가

“나 속상해서 빵 샀어”


지금은 조금 유행이 지났지만 SNS에서 T와 F를 구분하는 테스트가 있었습니다. MBTI는 아직까지 유행이죠. MBTI에서 T는 Thinking(사고형)으로 결과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형이고, F는 Feeling(감정형)으로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T가 타인의 감정을 헤아릴 줄 모른다고 “T발 너 C야?”, “T발롬”, “너 T야?” 이런 T에 대한 마녀 사냥이 이어졌습니다. T를 공감할 줄 모르는 소시오패스처럼 표현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러자, T들의 반격이 시작되었습니다. T는 F에게 공과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자기감정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징징이라고 말했죠. 모든 일에 감정을 내세워 일을 망친다고 했죠. 그들은 서로 치고받고 싸우고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서 F나 T를 바꿔서 말하는 박쥐 같은 사람도 봤습니다. MBTI는 성향이지 반드시 그렇다는 점은 아닙니다. 완벽한 T와 완벽한 F는 세상에 없어요. 적당히 사고와 감정이 어울려 일상을 살아갑니다. 과정과 결과 모두 중요하죠.
픽사베이
몇 년 사이에 사람들 사이에 마음 읽기와 공감하기가 유행입니다. 차가운 도시에서 공감은 물론 중요하죠. 온라인 세상 속 우리는 사람의 온기를 느끼기 어려워 가끔은 따스함을 느끼는 시간도 필요해요. 근데 지나친 공감의 사고방식은 지나치게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게 만듭니다. 

하나의 사례지만 “나 우울해서 빵 샀어”로 시작해서 우울한데 왜 빵을 샀냐고 묻는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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