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네프콘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요즘 나의 최대의 고민은 책 원고와 관련되어 내가 생각하는 '임금농노제'의 방향으로 한국사회가 나아갈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이걸 정확하게 보려면 한국에서 노동자로서 생애주기를 겪고 나서 무엇을 얻게 되는지를 보아야 한다. 그렇게 보면 한국인의 끝은 "쁘띠부르주아지"이다. 경제적으로 어느정도 여유를 갖추게 되면 자가(自家)를 소유한 쁘띠부르주아지가 되는거고 조금 못되면 치킨집이라는 생산수단 가진 쁘띠부르주아지가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한국인의 일반적인 이과든 문과든 대기업 다니든 중소기업 다니든 그 끝에는 별다른 문턱이 존재하지 않아 누구나 할 수 있는 자영업이나 부동산 자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