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10년의 결과. 파국적 저출산.

박상수
2023/04/26
2016년 겨울에서 2017년 봄사이에 촛불집회와 문재인정부 출범이 있었다. 2017년 처음 출생아수 40만명대가 무너졌고. 2020년부터는 20만명대로 반토막이 났다.
50년간 출생아수 통계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를 보다가 2013년 SBS 짝의 골드미스 특집 캡처 화면을 보게 됐다. 10년전 골드미스들은 80년대 초반생 30대 초중반 여성들이었다. 같은 PD가 하는 2023년 나는 솔로 14기 골드미스앤미스터 특집의 주된 연령층이 80년대 초반생 40대 초중반 남성과 여성들이다.

10년동안 골드미스와 미스터의 정의가 딱 10년 늦춰졌다.

그 10년동안 가족 개념의 해체가 이데올로기적으로 중요하게 다뤄졌다. 일하는 남성과 여성. 가족에 얽매이지 않는 독립적인 남성과 여성. 힐링을 추구하고 욜로를 추구하며. 바로 지금의 나를 가장 소중히 하는 그런 삶을 찬양하는 사회적 풍조가 이어졌다. 결혼을 인생의 무덤으로 생각했고. 육아는 골치아픈 일의 연속이자 만악의 근원으로 여겨지고. 노키즈존으로 대표되는 광범위한 아동혐오가 시작됐다. 또 사회에서의 성공과 화려한 삶. 해외여행과 외제차. 그리고 명품 소비를 찬양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2000년대 중반의 드라마 내이름은 김삼순에서 노처녀라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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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와 함께 학교폭력 피해자 가족 법률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올바른 플랫폼 정책에도 관심이 있어 플랫폼 피해 직역 단체들과 함께 구성한 올바른 플랫폼 정책 연대의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최근까지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으로 재직했던 개업 변호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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