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26
좋은 글 감사합니다. 방금 얼룩소에서 어떤 글을 보고 굉장히 화가 많이 났던 차에 재경 얼룩커님의 글을 보면서 조금 마음을 가라앉히는 중입니다.
왜 화가 났었는지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는데, 말씀하신 부분들이 다 조금씩 연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인권 문제는 감정과 떨어지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이 냉철한 판단을 하는데 어려움을 준다고 하지만, 또 그런 부분에서 냉철해지면 결국 중심에 '존엄'이라는 부분을 놓치게 되는 지점이 있어 많이 어렵네요.
대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고, 양극단이 과잉대표 되고 있다는 견해도 크게 공감합니다. 일전에 쓴 글에서도 적긴 했지만, 사실 상대방이 뭐 뿔난 것도 아니고 다 같은 사람이라 이야기를 하다보면 또 이래저래 공감할 지점들이 생기긴 할거거든요. 근데 그...
왜 화가 났었는지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는데, 말씀하신 부분들이 다 조금씩 연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인권 문제는 감정과 떨어지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이 냉철한 판단을 하는데 어려움을 준다고 하지만, 또 그런 부분에서 냉철해지면 결국 중심에 '존엄'이라는 부분을 놓치게 되는 지점이 있어 많이 어렵네요.
대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고, 양극단이 과잉대표 되고 있다는 견해도 크게 공감합니다. 일전에 쓴 글에서도 적긴 했지만, 사실 상대방이 뭐 뿔난 것도 아니고 다 같은 사람이라 이야기를 하다보면 또 이래저래 공감할 지점들이 생기긴 할거거든요. 근데 그...
저도 좋은 답글 감사합니다. 저 역시 이런 글을 쓰지만, 또 다른 제 글의 답글에 대해서는 좀 공격적으로 덧글을 달았던 전적들이 있습니다. 물론 틈틈이 다느냐 더 정제되지 못하긴 했지만, 커뮤니케이션이라는건 그런 변명으로 뱉은 말을 주워 담을 수는 없으니까요.
사실 양 극단이 과잉대표화 되는 건 어찌보면 자극적인 제목, 자극적인 인트로에 사람들이 끌리고, 언론이나 커뮤니티도 이런게 더 잘 퍼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아예 예일대에 이거 관련 연구도 있을 정도에요. 그러니까 더더욱 같이 잘 만드는 공론장이 필요하고 어떻게 해나갈지 고민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이 얼룩소에서도 지금 이 카테고리, 젠더 문제에 대한 글과 답글을 보면, 대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서로를 물고 뜯기에 바쁜 모습이 자주 관찰됩니다. 그래도 얼룩소 플랫폼 특성상 그나마 대화하려고 온 사람들일텐데도 말이죠. 이 주제에 대해 더 성숙한 이야기가 오갔으면 합니다.
저도 좋은 답글 감사합니다. 저 역시 이런 글을 쓰지만, 또 다른 제 글의 답글에 대해서는 좀 공격적으로 덧글을 달았던 전적들이 있습니다. 물론 틈틈이 다느냐 더 정제되지 못하긴 했지만, 커뮤니케이션이라는건 그런 변명으로 뱉은 말을 주워 담을 수는 없으니까요.
사실 양 극단이 과잉대표화 되는 건 어찌보면 자극적인 제목, 자극적인 인트로에 사람들이 끌리고, 언론이나 커뮤니티도 이런게 더 잘 퍼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아예 예일대에 이거 관련 연구도 있을 정도에요. 그러니까 더더욱 같이 잘 만드는 공론장이 필요하고 어떻게 해나갈지 고민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이 얼룩소에서도 지금 이 카테고리, 젠더 문제에 대한 글과 답글을 보면, 대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서로를 물고 뜯기에 바쁜 모습이 자주 관찰됩니다. 그래도 얼룩소 플랫폼 특성상 그나마 대화하려고 온 사람들일텐데도 말이죠. 이 주제에 대해 더 성숙한 이야기가 오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