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스
키리스 · 행복을 꿈꾸는 아재
2021/11/23
저는 코시국 직전에 결혼식을 했어요.
그리고 저도 스몰웨딩을 했어요.
그것도 와이프 고향인 시골에서요. 
당시 저희 할머니의 반대가 있었어요. 서울에서 제대로 하면 들어올 축의금이 얼마인데 그걸 포기하고 시골에서 친인척만 모아놓고 하냐고요….
저희 부모님한테는 너네가 뿌린 축의금이 얼마인데 자선사업가냐는 얘기까지 들었었죠….
저희 부부도 저희가 세상물정 모르는 바보일 수도 있겠지만, 결혼식으로 돈놀이 하는 느낌을 갖고 싶지는 않았어요. 그냥 양가 부모님 허락하에 시골에서 스몰전통웨딩을 했어요.
지금까지도 그 당시의 결정을 후회한적 없어요.
결혼식의 규모는 당사자들의 결정으로 이뤄지는 것이니 저도 이의는 없지만, 축의금의 문화는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축의금 문화가 없다면 누구도 어떤 시기 어떤 결혼식이여도 간섭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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