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넛으로 채워진 거리
‘미국의 뉴욕에서 극찬받는…’ , ‘플로리다의 알록달록함을 그대로 가져온 것 같은…’ 도넛을 판다는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번화가를 메우기 시작했다. 타인의 의지로 몇 번 먹어보았지만 기존의 내가 먹어온 음식들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이것이 왜 이토록 각광받는지는 잘 모르겠다. 차라리 한국의 주택을 개조해 참기름 라떼를 파는 곳을 간 것이 내게는 더욱 좋은 기억으로 다가온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 행위나 남들도 다 먹는 음식을 먹는 일은 정말이지 .. 끔찍하다. 개성이 없잖아! 대부분 도시의 변화는 먼저 있던 것들에 대한 존중을 완벽하게 결여한다. 존중을 결여한 채로 우리 것은 지워지고.. 문명의 발전 속에서 살아남은 자본만이 남고....
무조건 크고 새로운 일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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