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차(mollen)
풍차(mollen) · 독일에 사는 한국사람
2022/03/12
해외 살다보니 늘 그리운 분들이 부모님입니다. 카카오톡이 생겨 어렵지 않게 얼굴도 뵙지만 거리라는 장벽은 늘 배고픈 아이처럼 부모님에 대한 향수가 커지게 합니다. 지난 달 저도 갑작스런 아버지의 말기암 선고로 코로나로 2년간 방문하지 못했던 한국을 방문해서 아버지를 뵈니 수척하신 모습에 가슴이 무너져 내리기도 했지만 한 달간 아버지 수발을 들며 참 많은 얘기를 나눴던 것 같습니다. 외국에 직장을 가지고 살다보니 언제 돌아가신다해도 임종을 지키지 못할 것이지만 이번에 많은 정도 나누고 유언에 가까운 말씀도 나누고 왔네요. 부모님이든 아이들이든 아내이건 사랑한다는 말, 고맙다는 말, 미안하다는 말은 아끼지 말아야 할 필수언어인 것을 새삼 다시 느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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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생이 한국인이라 한국어로 소통하고 싶어 입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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