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망가뜨리는 꿈이라면

승철 · 함께성장을 꿈꾸는 역사교사
2021/11/14

2번의 중등임용고시 탈락 후
내 인생에 다시 없을 것 같던 교사의 꿈을 고이접어두고
1번의 사업, 그리고 1번의 회사를 경험하고

결국 난 다시 기간제 교사로 돌아왔다.

중학교 시절, 학교선생님이 너무 멋지게 보였나,
역사가 그렇게 재미있었나,
교사의 꿈을 품은지 어느덧 10년이 훌쩍 넘었다.

그토록 바래서 교직이수를 하고, 교생실습도 나갔고
전역이후에 임용을 보고 1차까지도 붙었지만

결국은 탈락.

꿈을위해 달려가는 시간은 참 행복하다.
그런데 그 시간이 길어지면 
내가 생각치 못한 변수들이 생기더라.

코로나로 인한 아버지 사업의 실패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먹고사는 문제
주변 친구들과의 비교
그리고 언제부턴가 내 스스로를 갉아먹는
열.등.감

열등감이 참 무서운게 정신뿐아니라 내 몸 전체를 망가뜨리고
또 그게 우리 엄마까지 전염되어 가정 자체가 힘들어지더라

나는 내 스스로가 참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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