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불행이라고 느낄 필요는 없어요.

2021/10/23
투자를 시작하게 된 건 금리가 너무 낮아져 통장에 넣어놓아도 불어나는 게 보이지 않았을 때 입니다.
몇 백만원을 넣어도 100원이 들어올까 말까한 현실에 무언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대로는 부자, 내 집 마련은 커녕 사고 싶은 물건을 사기 위해 수십번 고민하고
돈이 여유로운 친구들과의 만남이 평생 부담스러울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 친구들의 권유로 주식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주식은 나쁘다고만 생각했어요. 성공하는 사람은 소수니까요.
누군가 내 돈을 훔쳐가는, 도박과 다를 게 없다고 생각했지만 더 물러설 곳이 없었어요.
돈이 은행에 있으면 결국 은행만 행복한거잖아요...?

그렇게 시작한 주식은 코로나 시기와 맞물려서 처음엔 이익을 봤어요.
이 맛에 주식하는 구나 싶었어요.
이걸 왜 몰랐을까. 나보다 훨씬 어린 나...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37
팔로워 62
팔로잉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