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뭘하고 있는걸까..

제비언니 · 평범한 일상이길
2022/03/09
심증만 있는 상황에서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다.
차분해질수가 없었다.
가슴이 너무 아파오고 평소에 
흘리지도 않던 눈물이 흘렀다.
운전중에도 일하는중에도 
집중을 할수가 없었다.
하루에 밥 세숟가락도 뜰수가 없었다.
생각끝에 차 블랙박스를 
확인해보기로하고
늦은 저녁 그가 잠들었을때 차 키를 
들고 나가 블랙박스를 만지작 거렸다.
어떻게 조작하는건지 몰라 한참을 헤메다
영상이 플레이 되었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큰 충격이다.
온 몸이 떨려왔다.같이 모텔도 가고 커피도 마시고 다정히 얘기하고 바래다주고.영상 저장을 위해 내 폰에 영상을 담고  
그 치욕적인 장면을 
몇번이고 되돌려 보았다.
그에게 누구냐고 말하라고 
다그쳤지만 발뺌한다.
두시간여동안 싸움끝에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고 
전화를 걸어 얘기한다.
그만하자는 말을 건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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