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23
중대선거구제 장단점을 다양한 관점에서 정리해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다만 문제의식(소선거구제)에 이은 대안(중대선구제) 연결과 관련해 다소 의문이 남아 글을 잇습니다.
(소선거구제의) 가장 큰 문제는 공천을 받기 위해 국민보다는 ‘보스’만 바라보고 일을 하는 정치인들이 많다는 거다.
패거리문화, 우리편 무조건 감싸기도 이런 제도에서 기인한다. 대안으로 거론되는 것이 중대선거구제다./-김준일님
후보를 공천할 권한이 소수에 몰리는 게 1등만 뽑는 소선거구제의 단점이라고 해주셨습니다. 그러나 이런 단점이라면 오히려 2~3등까지 뽑는 중대선거구제에서 더 극대화되는 게 아닐런지요.
들어주신 가정(서울 마포갑을 및 은평갑을 선거구 통합 시나리오)에서 비교해보겠습니다. 소선거구제라면 총 4명을 뽑는데 양당이 각 4명씩, 군데군데 소수정당이 공천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
아마 제 토론 기조는 예상 외일 수도 있겠네요. 토론소에서 뵈어요.
일리 있는 의견입니다. 다만 중대선거구제를 주장하는 사람(저를 포함)들의 주요 의제는 "양당 구조의 타파"에 있습니다. 대안의 B와 C를 지지하는 민의에 대한 기대이지요. "대의제"를 보다 지관적 연결할 수 있는 방안의 도모랄까...
그러나 말씀대로 현재의 정치 지형과 환경상 도전적 과제가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정치의 권력이 피라미드 구조로 되어 있어, 기초 의회는 선거 자금 마저 마음대로 모집하지 못햐고 중앙당이나 현역 국회의원들에게 의존할 수 밖에 없고, 너무나도 강력한 대통령제로 인해 의회의 권력도 최고 권력자의 눈치를 보는 구조가 계속되어 고착화되었으니까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습니다.
10년 전 활발했던 논의가 다시 원점으로 간 느낌도 듭니다. 요즘의 발제들은 그저 교과서에 의한 책상토론 같아 보이니까요. 현실적인 여러 의견들이 잘 녹아드는 대의 제도의 개혁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도 기억을 더듬어 그때의 치열한 논의를 복기해 보려 합니다.
아마 제 토론 기조는 예상 외일 수도 있겠네요. 토론소에서 뵈어요.
일리 있는 의견입니다. 다만 중대선거구제를 주장하는 사람(저를 포함)들의 주요 의제는 "양당 구조의 타파"에 있습니다. 대안의 B와 C를 지지하는 민의에 대한 기대이지요. "대의제"를 보다 지관적 연결할 수 있는 방안의 도모랄까...
그러나 말씀대로 현재의 정치 지형과 환경상 도전적 과제가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정치의 권력이 피라미드 구조로 되어 있어, 기초 의회는 선거 자금 마저 마음대로 모집하지 못햐고 중앙당이나 현역 국회의원들에게 의존할 수 밖에 없고, 너무나도 강력한 대통령제로 인해 의회의 권력도 최고 권력자의 눈치를 보는 구조가 계속되어 고착화되었으니까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습니다.
10년 전 활발했던 논의가 다시 원점으로 간 느낌도 듭니다. 요즘의 발제들은 그저 교과서에 의한 책상토론 같아 보이니까요. 현실적인 여러 의견들이 잘 녹아드는 대의 제도의 개혁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도 기억을 더듬어 그때의 치열한 논의를 복기해 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