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있는 국회의원들의 서바이벌 게임, 중대선거구제
2022/12/22
직업적으로 정치 얘기를 안할 수 없는데 주변에 정치라면 신물을 느끼는 분들이 상당하다. 윤석열 대통령의 막말과 일방독주, 양당의 구태의연한 대립, 공천만 바라보는 국회의원들의 줄서기 등을 냉소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늘은 것이 피부로 와닿는다.
최근에 여당에서 당심 100%로 당대표를 뽑는 것을 두고 논란이 크다. 하지만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 어느 당이든 누가 당대표가 되든 지도부에 대한 의원들의 줄서기는 여전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대로라면 국민들은 또 ‘답정너 질문지’를 받아들고 ‘저쪽이 싫어서 이쪽을 찍는’ 투표 행위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
소선거구제 하에서 거대양당이 얻는 이익이 커서 선거구제 개편이 어려운 것도 있는 것이 분명 큰 사실인데 유권자들이 새로운 선거구제를 받아들이고 싶어할까 입니다. 주변에도 "저것들 또 공천 때문에 저런다"하면서 뉴스켜놓고 화내시는 데 그 전에 비례대표제 얘기 나올때 "아유 복잡해 저게 뭔데 어쩌라는거야" 라고 짜증내시다가 "국회의원 수 늘어날 수도 있다" 라는 말듣고 거품물고 화내시던 분들도 많으셨어요... 유권자들에게 얼마나 쉽게 알려 지지를 이끌어내냐도 중요한 문제 일것 같습니다. 어쨌든 일단 뭐라도 한번 해봐야 당 지도부에 아첨하느라 바쁜 문화가 사라질텐데 말입니다. 이글을 널리 알리고 싶네요
자기가 찍은 이가 지는 것 보기 싫어서 취향과 상관 없이 이길 것 같은 쪽에 투표하시는 지인도 있었음. 일리가 있는 지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