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04
카페 알바생을 꽤 오래 해봤는데, 차라리 저렇게 놓고 가는게 편합니다.
예전에는 일회용 컵을 사용했었는데, 괜히 정리한다고 일회용 컵을 일반 쓰레기에 버려놓고(심지어 물이 남아있는 컵이었어요) 이리저리 뒤죽박죽 정리해 놓는 사람이 많았어요.
남은 음료 통도 결국은 직원이 손으로 버리는 시스템인데, 그 통을 치우느니 제가 싱크대에 가져가서 치우는게 훨씬 편했구요.
일반 쓰레기와 재활용 등을 분리하는 공간도, 결국엔 일반 쓰레기를 뒤적여가며 재활용을 꺼내야 하고, 재활용을 뒤적여가며 일반 쓰레기를 꺼내야 하는데. 그 뒤적이는 게 더 진절머리 나게 싫었습니다.
사실 사람들이 처음부터 분리 배출을 잘 하면 안 해도 되는 일이지만 그게 어디 쉽나요.
뒤죽박죽 정리해 놓을거면 차라리 놓고 가는게 훨~~~~씬 손...
예전에는 일회용 컵을 사용했었는데, 괜히 정리한다고 일회용 컵을 일반 쓰레기에 버려놓고(심지어 물이 남아있는 컵이었어요) 이리저리 뒤죽박죽 정리해 놓는 사람이 많았어요.
남은 음료 통도 결국은 직원이 손으로 버리는 시스템인데, 그 통을 치우느니 제가 싱크대에 가져가서 치우는게 훨씬 편했구요.
일반 쓰레기와 재활용 등을 분리하는 공간도, 결국엔 일반 쓰레기를 뒤적여가며 재활용을 꺼내야 하고, 재활용을 뒤적여가며 일반 쓰레기를 꺼내야 하는데. 그 뒤적이는 게 더 진절머리 나게 싫었습니다.
사실 사람들이 처음부터 분리 배출을 잘 하면 안 해도 되는 일이지만 그게 어디 쉽나요.
뒤죽박죽 정리해 놓을거면 차라리 놓고 가는게 훨~~~~씬 손...
안녕하세요:) 제 글을 읽어주시고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저의 글에 요지는 쑤기씨님께서 말씀하신
"사실 사람들이 처음부터 분리 배출을 잘 하면 안 해도 되는 일이지만 그게 어디 쉽나요."
라는 말에 있습니다.
저도 알고 있습니다. 쉽지 않다는 것을. 하지만 그게 왜 쉽지 않은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아서 어떻게 보면 혼자 답답한 마음에 남기게 된 글임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저 또한 F&B 계열과 관리자 역할을 적지만 3년 넘게 해보았고,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이해되지 않은 부분이었기에 늘 답답함이 존재했습니다. 그리고 그게 곧 퇴사의 이유이기도 했구요.
제가 말씀드린 가게는 한꺼번에 트레이를 들고 싱크대로 직행 할 수 있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5분, 10분만 지나도 쓰레기와 트레이가 산더미처럼 쌓이는 곳들이지요.
제가 일했던 곳 중 하나는 혼자 한시간 동안 평균 180잔 정도를 만들어 판매하는 곳이었기에 그 양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분리 배출이 절실했지요.
저도 일반쓰레기에 들어있는 재활용품, 남아있는 찌꺼기나 음료 잔여물들 맨 손으로 치워 본 적 많았기에 오히려 정리하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것이 났다고 말씀하시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깊이 공감이 갑니다. 고생이 많으셨겠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정리하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것이 더 났다고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쩌면 오히려 직원이 직접 제대로 분리 배출하기 편하게 그대로 두고 간 걸 수도 있겠네요! 물론..본인이 직접 제대로 분리 배출하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요..급 우울해지네요 허허..
아무튼 길게 의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제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도 알 수 있었어요:D 날이 많이 추워지는데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제 글을 읽어주시고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저의 글에 요지는 쑤기씨님께서 말씀하신
"사실 사람들이 처음부터 분리 배출을 잘 하면 안 해도 되는 일이지만 그게 어디 쉽나요."
라는 말에 있습니다.
저도 알고 있습니다. 쉽지 않다는 것을. 하지만 그게 왜 쉽지 않은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아서 어떻게 보면 혼자 답답한 마음에 남기게 된 글임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저 또한 F&B 계열과 관리자 역할을 적지만 3년 넘게 해보았고,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이해되지 않은 부분이었기에 늘 답답함이 존재했습니다. 그리고 그게 곧 퇴사의 이유이기도 했구요.
제가 말씀드린 가게는 한꺼번에 트레이를 들고 싱크대로 직행 할 수 있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5분, 10분만 지나도 쓰레기와 트레이가 산더미처럼 쌓이는 곳들이지요.
제가 일했던 곳 중 하나는 혼자 한시간 동안 평균 180잔 정도를 만들어 판매하는 곳이었기에 그 양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분리 배출이 절실했지요.
저도 일반쓰레기에 들어있는 재활용품, 남아있는 찌꺼기나 음료 잔여물들 맨 손으로 치워 본 적 많았기에 오히려 정리하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것이 났다고 말씀하시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깊이 공감이 갑니다. 고생이 많으셨겠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정리하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것이 더 났다고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쩌면 오히려 직원이 직접 제대로 분리 배출하기 편하게 그대로 두고 간 걸 수도 있겠네요! 물론..본인이 직접 제대로 분리 배출하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요..급 우울해지네요 허허..
아무튼 길게 의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제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도 알 수 있었어요:D 날이 많이 추워지는데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