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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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3
유아의 일등석 탑승,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기에는 대단히 상반된 두 의견이 존재한다. 조금 더 편안하고 대접 받는 비행을 위해 자녀를 일등석으로 데려오는 부모들은 다른 승객의 눈초리를 견뎌야 하고 아이가 얌전히 있기만을 바라야 한다. 모든 주요 항공사는 성인 동반 시에 유아(연령 제한은 없다)의 일등석 탑승을 허용하고 있다. 항공사들의 과제는 이 두 가지 모순된 이해관계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 모든 승객에게 편안한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뉴욕 브루클린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미셸 맥거번 씨는 유아 승객이 없는 비행의 기쁨을 완전히 이해한다는 입장이다. 일등석이라면 더더욱. 하지만 그는 2살이 채 되지 않은 아기와 함께 일등석으로 업그레이드되자 그 제안을 거절하지는않았다. 맥거번 씨는 “당시 1살이었던 아들 게이브를 안고 비행기에 올라타 일등석 쪽으로 멋지게 몸을 돌렸는데, 순간 아이가 조용히 있지 않을까 봐 겁이 났다”고 말했다. 실제로 게이브는 비행 내내 한숨도 자지 못했다. “본질적...
박순우(박현안)
박순우(박현안) · 쓰는 사람
2023/01/04
당신은 어떤 승객 옆에 앉겠습니까?
노동/인권/사회+4
문제) 당신은 앞으로 열 시간 동안 비행할 예정입니다. 비즈니스 좌석을 예약했습니다. 재밌는 소설책과 고대하던 영화도 몇 편 태블릿에 챙겨왔습니다. 항공사는 특별히(?) 옆 좌석에 앉을 승객을 당신이 정할 수 있게 했습니다. 당신은 어떤 승객 옆에 앉겠습니까?

  1. 키와 덩치가 아주아주 커서 비즈니스석인데도, 팔 다리를 뻗을 때마다 당신의 몸과 부딪히는 사람. 부딪혀도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타인의 불편함을 눈치조차 채지 못하는 사람.
  2. 비행 내내 코를 드르렁 골며 자는 사람. 자면서 종종 깜짝 놀라 온 몸이 경련하듯 크게 움직여, 옆사람까지 예고 없이 놀래키는 사람.
  3. 코를 찌르는 좋지 않은 냄새를 온 몸으로 풍기는 사람. 뒤척임도 많아 그때마다 더 강한 냄새를 내뿜는 사람.
  4. 남다른 친근함으로 계속 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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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우(박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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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씁니다. 『아직도 글쓰기를 망설이는 당신에게』를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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