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2022/03/11
예전에는 어느 정도 성장한 아이가 자다가 이불에 쉬를 하면 머리에 키를 씨우고 그릇 하나 손에
들려 가까운 이웃에게 소금을 얻어 오라고 심부름을 시키곤 하였다
"소금 쫌 주세요~"
창피 하기도 하고 겁도 나는 그 아이가 머리를 굴리고 굴려 기억창고를 뒤지다가 결국 자신이 생각한
인자했던 기억의 어른댁을 찾아 용기를 짜내어 내어 뱉은 그 한마디에 돌아 오는건 짖굳은 웃음과 함께
날아드는 빗자루 매타작
"어머님이 소금 떨어 졌다고 하시니?~"
"네~"
"예끼 이눔아~!"네가 나이가 몇인데 오줌이냐!오줌이~"
화들짝 놀라 배신감과 수치심을 느끼면서 아이는 동시에 "어떻게 알았지?"생각 하면서 냅다 도망치 아이는
집에 돌아와 부모님께 분노 섞인 원망을 눈물로 해 보지만 돌아 오는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