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도 해야만 할 것 같은데 뭘 해야 할지 몰라서요

행복운수
행복운수 · 어쩌다보니 매일 무언가를 쓰는 인생
2022/03/17

서울 원룸에 혼자살기 시작하면서 였을까?
어쩌면 혼자있는 시간이 더 많아질수록 안그래도 복잡한 머릿속이 더욱 복잡해짐을 느꼈다.

처음 한 달은 무언가 자유가 주어진 듯 하여,
밤늦게 야식을 시켜 먹어보기도 하고
늦은 밤 바깥도 나가보고
시간 제약없이 오로지 내 결정에 의해서 귀가하고
내가 원하는대로 살아보았다.

두번째 달은 좀 달랐다.
'어..? 나 언제까지 이렇게 살지?'

지금 사는 모습이 별로여서라기보단
명확한 목표나 희미한 목표조차도 없이
'그냥 계속 이렇게 살아도 되는걸까?'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파고들었다.
복잡한 생각 속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뭘 해야 하는지
고민에 고민만 더하다가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세번째 달, 지금이다.
고민만 하기엔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아주 귀중한 가치를 깨달았다.
그래서 일단 움직인다.

그렇...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