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기록 (4)

Murphy
Murphy · 세상을 힘겹게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2022/04/02
2021.03.09

*오전 1:46
집에서 탈출하고 싶다
둘째가 잘못하긴했는데 저 정도면 거의 언어폭력아닌가? 내가 듣기에도 거북하고 토할 것 같은데 아무것도 못하고 무기력한 내가 너무 싫다. 잠을 늦게자고 온라인수업을 듣지 않는거는 물론 큰 문제지만, 예전의 과오와 실수을 과장해서 드러내면서 욕하고

*오전 1:50
엄마라는 사람이 딸한테 수치스러운 말과 모욕적인 말을 퍼붓는거는 옳은 훈육법일까. 둘째랑 엄마 둘다 말을 험하게 하고 서로 죽어라죽어라하지만 저 어린애가 맞아가면서 무서운 말들을 듣고 고작 반항할수있는게 인터넷에서 배운 욕과 부모한테서 배운 온갖 치욕스러운 말뿐이란걸 알까,부모님은?

*오전 1:53
나는 결국 아무 말도 못하고, 항상 혼내고 달래주는척하며 그냥 화해는 일방적인 엄마의 억지였고. 화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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