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댄서
서툰댄서 · 네트워크를 꿈꾸는 자발적 실업자
2022/05/02
글의 대부분 내용에 공감하지만 첫 문단에 대해서는 이의가 있습니다.
저는 결정장애 같은 단어 정도는 써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결정장애란 말이 잘못이라면, 맹목적이다는 말은 시각장애를 부정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므로 쓰지 않아야 할까요? 하긴 외눈박이라는 표현도 쓰지 않아야 할 표현이라고 들어가더군요. 병맛 같은 표현도 마찬가지구요. 
그다지 악의가 없는 이런 표현들을 금지한다면 표현을 너무 제약하기도 하고 그 경계선도 좀 자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결정장애를 우유부단이라고 바꾸어 표현할 수 있지만 원래 단어에 들어있던 뉘앙스들이 손상된다고 봅니다. 장애에 대한 어떤 편견을 강화하는 표현이라고 생각되지도 않구요. 결정을 하는 데 장애가 있다, 그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장애가 있어 불편해, 힘들어 하는 뜻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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