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02
글의 대부분 내용에 공감하지만 첫 문단에 대해서는 이의가 있습니다.
저는 결정장애 같은 단어 정도는 써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결정장애란 말이 잘못이라면, 맹목적이다는 말은 시각장애를 부정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므로 쓰지 않아야 할까요? 하긴 외눈박이라는 표현도 쓰지 않아야 할 표현이라고 들어가더군요. 병맛 같은 표현도 마찬가지구요.
그다지 악의가 없는 이런 표현들을 금지한다면 표현을 너무 제약하기도 하고 그 경계선도 좀 자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결정장애를 우유부단이라고 바꾸어 표현할 수 있지만 원래 단어에 들어있던 뉘앙스들이 손상된다고 봅니다. 장애에 대한 어떤 편견을 강화하는 표현이라고 생각되지도 않구요. 결정을 하는 데 장애가 있다, 그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장애가 있어 불편해, 힘들어 하는 뜻까...
저는 결정장애 같은 단어 정도는 써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결정장애란 말이 잘못이라면, 맹목적이다는 말은 시각장애를 부정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므로 쓰지 않아야 할까요? 하긴 외눈박이라는 표현도 쓰지 않아야 할 표현이라고 들어가더군요. 병맛 같은 표현도 마찬가지구요.
그다지 악의가 없는 이런 표현들을 금지한다면 표현을 너무 제약하기도 하고 그 경계선도 좀 자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결정장애를 우유부단이라고 바꾸어 표현할 수 있지만 원래 단어에 들어있던 뉘앙스들이 손상된다고 봅니다. 장애에 대한 어떤 편견을 강화하는 표현이라고 생각되지도 않구요. 결정을 하는 데 장애가 있다, 그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장애가 있어 불편해, 힘들어 하는 뜻까...
궁금하고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주제에 대해 배우고자 노력하고, 깨달아지는 것이 있으면 공유하고 공감을 구하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이슬람 이민, 동성혼, 장애인 이동권 같은 차별에 대한 위러 문제들에 대해서는 많은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고 봐요. 관심의 정도가 문제겠지요.
언어와 표현 부분은 서로 공감하기가 더 쉽지 않지만, 이런 대화들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특정 단어의 사용을 금지하는 쪽보다는, 우리 사회가 서로에게 공감하고 누군가를 배제하지 않는 방향으로 공감을 쌓고 넓혀가는 방향으로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어느순간 ‘자 이제 이런 표현 모두 금지야!’라고 하는 것은 불가능 할 뿐더러 의미도 없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런 대화들이 거듭되면서 점점 우리 사회가 나아질 것이라 믿습니다. 공감과 이해가 확장되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최근까지 ‘벙어리장갑’이라는 단어를 별생각없이 썼었는데요, 요 단어를 이제 입에서 떼어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손모아장갑’이라는 대체어를 들었는데 쉽지않네요ㅠ 제가 하루아침에 바뀌진 않겠지만요, 일단 해보려구요. 이런 시간들이 쌓이면 한 10년 뒤에는 배제되는 사람들이 더 적은 사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으로요.
생각은 일부 다르지만, 답글 감사드립니다.
언어를 선택하는 건 자유가 맞습니다. 누가 통제할 수도 없는 영역이죠. 다만 저는 조금더 예민한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내가 거리낌없이 쓰는 단어 하나도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걸 인지하는 것, 그런 노력이 결국 더 살만한 세상으로 가게 한다고 믿고 있어요. 서툰댄서님의 지적도 잘 되새기겠습니다.
저는 특정 단어의 사용을 금지하는 쪽보다는, 우리 사회가 서로에게 공감하고 누군가를 배제하지 않는 방향으로 공감을 쌓고 넓혀가는 방향으로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어느순간 ‘자 이제 이런 표현 모두 금지야!’라고 하는 것은 불가능 할 뿐더러 의미도 없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런 대화들이 거듭되면서 점점 우리 사회가 나아질 것이라 믿습니다. 공감과 이해가 확장되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최근까지 ‘벙어리장갑’이라는 단어를 별생각없이 썼었는데요, 요 단어를 이제 입에서 떼어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손모아장갑’이라는 대체어를 들었는데 쉽지않네요ㅠ 제가 하루아침에 바뀌진 않겠지만요, 일단 해보려구요. 이런 시간들이 쌓이면 한 10년 뒤에는 배제되는 사람들이 더 적은 사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으로요.
이슬람 이민, 동성혼, 장애인 이동권 같은 차별에 대한 위러 문제들에 대해서는 많은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고 봐요. 관심의 정도가 문제겠지요.
언어와 표현 부분은 서로 공감하기가 더 쉽지 않지만, 이런 대화들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생각은 일부 다르지만, 답글 감사드립니다.
언어를 선택하는 건 자유가 맞습니다. 누가 통제할 수도 없는 영역이죠. 다만 저는 조금더 예민한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내가 거리낌없이 쓰는 단어 하나도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걸 인지하는 것, 그런 노력이 결국 더 살만한 세상으로 가게 한다고 믿고 있어요. 서툰댄서님의 지적도 잘 되새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