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인생

J
2022/07/12
행복하기도, 지치고 힘들기도 했던 긴 4년이라는 시간의 끝에서 나는 그런 생각을 했다.

좋으면 좋다는 말은 쉽게 할 수 있었지만, 왜 싫으면 싫고 힘들면 힘들다는 말은 쉽게 꺼낼 수가 없었을까?

조금이라도 표현할 수 있었다면 내가 조금 덜 외롭지는 않았을까?

하지만 그럴 수는 없었다. 이미 나를 단정짓고 다 안다는 듯 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그냥 그런 사람이었던 것이고, 긁어부스럼 으로 인해 더 힘들고 싶지가 않아서였다.

참고 인내하고 마음속에 묻어두며 늘 혼자라는 느낌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그러다보니 내가 어느 순간부터 지치고 힘들었는지, 어디서부터 말로 표현해야할지 모든 게 다 엉켜버린 느낌이었다.

행복함을 느끼는 것은 잠깐이었고, 고독은 줄곧 남아있었다. 사라지지 않은 채, 잠깐의 행복이 꺼지면 다시 스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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