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
블레이드 · 중간에 글쓰기가 꺾이지 않는 마음
2022/04/13
널 좋아하지도 않고 싫어하지도 않는다
"널 좋아하지도 않고 싫어하지도 않는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들까?  이 이야기는 상대방을 좋아하는건지 싫어하는건지 도무지 알 수 없다는 의미가 담긴 말이 아닌가 한다. 하지만 이 말 자체가 무서운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거는 상대방을 진짜로 싫어하는 말이나 다를바가 없다. 상대방이 그 사람을 싫어하는거나 다를바가 없다. 좋아한다고 말하기도 애매하고... 싫어한다고 말하기도 애매할 때는... 이런 표현을 쓰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너를 좋아하지도 않고... 너를 싫어하지도 않고... 어느 쪽에서 바라봐도... '싫다'는 늬앙스가 풍긴다. 너에게 잘해주기도 애매하고 너에게 관심을 갖는다는 생각이 없다는 뜻이 담겨있기도 하다. 너를 좋아할 수도 없고... 너를 싫어할 수도 없고... 이거는 진짜 어떻게 표현을 해야할지 알 수 없는 말인 것 같다.
곽두팔
곽두팔 · 생각이 생각을 낳고
2022/04/13
답글: 널 좋아하지도 않고 싫어하지도 않는다
생활/사건사고+5
'널 좋아하지도 않고 싫어하지도 않는다'에 의미를 조금 표면적으로 보면 블레이드님의 말이 가슴에 못을 박듯이 와닿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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