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어놓고 말해보자면] '세계화의 하인'에서 "한국의 하인 만들기"로 - 조정훈의 개소리에 관한 소고

이 얼굴을 기억하라. 출처 : 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2091318020000138
아침에 신문을 읽다가 조정훈의 개소리를 보고 격분해서 생각을 정리하려고 글을 적었습니다. 다소 길지만 꼭 끝까지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조정훈의 개소리가 위험한 가장 큰 이유는 정의당의 강은미 의원이 했던 비판들이 "대안없는 비판"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모든 개소리에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 것은 아니나 가부장제 자체를 전복하거나 바꿀 생각이 없이 적극적으로 가사노동의 외주화를 통해 저개발국 여성을 착취하겠다는 조정훈의 주장을 극복하려면 유입되는 저개발국 노동력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큰 얘기를 해야 한다. 글로벌 자본주의의 동학에서 저개발국 이주 여성의 발생은 막기가 어렵다는 건 이미 많은 논자들이 지적하는 바이다.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카운터 치기 위해서는 우리가 직접 저개발국으로부터 유입되는 노동력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이 글은 기존의 진보좌파 담론의 공허함과 한계와 그 원인을 지적하고 라셀 살리자르 파레냐스(R. S. Parreñas)의 <세계화의 하인들>의 내용을 소개하며 재전유하고자 한다. 많은 관심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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