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일휘
연하일휘 · 하루하루 기록하기
2023/05/22
글을 읽으며 울었습니다........살구꽃님 책임져요!!!

장난입니다ㅎㅎ 살구꽃님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문장 하나하나에서 느껴지는 감정들에 몇 번이나 눈물을 훔쳤습니다. 많은 생각들이 교차하였기에, 글을 분석하면서도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가슴 아픈 이야기에 대한 섣부른 이야기를 꺼내다가 오히려 상처를 드리게 되어 버릴까봐...객관적으로 '배우고 싶은' 것들을 정리하고 추려내었는데, 혹여 불편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세요. 가슴이 따뜻해지는, 그리고 뭉클해지는. 몇 번이고 눈물을 훔쳐내게 만든 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아이얼굴' 그림을 그리는 이야기로 시작하여,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다시 '아이얼굴' 그림을 그리는 이야기로 연결됩니다. '아이얼굴' 그림을 통해 글 전반의 분위기와 내용을 추론할 수 있었으며, 자연스럽게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로 연결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감정의 절제를 통해서 필자의 감정을 추측하면서 독자의 감정을 보다 극대화시키며 글 전체의 분위기를 형성합니다.



'아이 얼굴'을 그리고 있다는 내용으로 글이 시작됩니다. 사진 속 아이의 얼굴은 전쟁으로 '난민'이 되었으며, '엄마를 잃어'버린 듯, 눈물이 떨어질 것 같은 모습입니다. 난민 / 엄마를 잃어버림. 이 두가지는 모두 상실과 관련된 단어입니다. 상실로 인한 '불안'의 감정을 먼저 제시하며, '아이의 불안한 모습'에서 '엄마'의 모습을 이어 나갑니다.

제목에서도 '엄마'를 찾는 내용이 제시되고, 사진 속 아이가 '엄마를 잃어'버린 모습이 제시됩니다. 그렇다면 '엄마의 얼굴'은 두 가지로 해석됩니다. 필자의 '엄마'를 찾거나, 혹은 필자의 엄마가 '엄마'를 찾게 되거나. 제목이 중의적으로 다가옵니다.

소제목인 '보고 싶은 얼굴' 역시 중의적 해석입니다. 엄마가 나의 외할머니, '진선생'을 보고싶어 한다는 의미, 그리고 '아버지'가 '보고 싶은 얼굴'을 만났다는 의미. 명확하게 "누가, 누구를"에 해당하는 것을 지칭하지 않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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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걸 좋아하지만 잘 쓰진 못해요. 사교성이 없어 혼자 있는 편이지만 누군가와의 대화도 좋아해요. 긍정적으로 웃으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고픈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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