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문제는 내 안에서 시작된다.

바코드 · 직업 숫자
2024/05/06
대왕지각이다.

매번 쓸때마다 지각을 반성한다고 했다. 그 반성한다는 말조차 핑계라했다.

나는 불안한 새로운 세상에 나설 때 그 누구보다 예민하며 철저히 계획하려한다.

거의 불안도가 미친듯이 상승하여 여유란 보이지 않는 사람이다. 뿔난 황소가 들이대듯이 아니, 무서워서 덜덜 떨면서 크게 소리치는 치와와처럼. 두려움에 사로잡혀 할 수 있는 것은 소리치는 방법 밖에 없는 사람이다.

그리하여 스스로가 세운 계획을 어길때마다 스스로에게 채찍질한다.

왜, 지키지 못했지? 그러나 그 원인을 찾는다 해도 나는 고쳐지지 않는다. 핑계를 대는 것도 여러가지다. 일 때문에 쉬는 날엔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다. 번아웃이다.

이 글을 쓰는 순간조차도 글만 쓰고 머리만 굴릴 뿐 행동하지 않는다.

마가렛 데처의 말처럼 생각하다보면 행동하게 될 것 같은데 이건 나쁜습관에만 해당하는 일인가 아니면 내가 생각만 하는 나쁜 습관만 있는 것인가

이번 연휴는 퍽이나 즐거웠다. 이틀동안 비가 와서 산책을 원없이하진 못했지만 그럼에도 나에게 F1이라는 즐거운 경기가 있어 괜찮았다.

전혀 예상치 못한 Lando Norris의 우승. 전부터 야금야금 올라오는 그의 페이스를 보았지만, 그렇다고 퀄리파잉에 P6를 차지한 그가 파죽지세 막스를 꺾을 줄이야. 더군다나 샤를, 카를로스가 눈을 시퍼렇게 뜨고 피에로 페라리와 함께 오리지널 페라리 색상을 찾았다며 hp마크를 크게 달고 마이애미 서킷에 어울릴만한 하늘색 수트를 입고있었다.

Little Norris가 어떻게 Super Max, Smooth Operator, Lord Percival을 이겼는지 경기 전체를 보지 않을 수 없었다.

젊은 맥라렌 드라이버는 탁월했다. 마이에미 서킷에서 내가 제대로 셌는지 모르겠다만 8연속 Fastest Lap 기록을 냈다.

마지막엔 팀메이트인 피아스트리에게 뺏겼지만 맥라렌의 귀환을 알리기에 충분했다.

나는 갑자기 막스에 대한 우려가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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